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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면허 챙취기_Aug, 2020

대전 면허시험장 면허 챙취기

by the KING, 2019- 2020. 8. 14.

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산서로1660번길 90)
흠...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다.
먼저 8월 2일에 면허 시험용 사진을 인화했다. 이전에 찍어두었던 증명사진 jpg 파일로.
세이백화점 CGV 층에 있는 "스튜디오달라" 대전점 에서 인화했는데,
촬영비 없이 인화비만 10,000원 나와서 맘이 조금 아팠다...
뭐 그러고는 8월 3일에 바로 바로 필기치러 가려했는데,,
어쩌다 보니 늦어졌다. (주구장창 비만 내린 날씨를 탓하기로 하자)

그렇게 열흘간의 필기 준비를 빙자한 탱자탱자 놀던 중 (하루에 100문제 채 풀지 않았다,,,;;) 
이제 슬슬 해야된다는 죄책감과 이틀 연속 맑은 하늘에 드디어 면허시험장에 방문했다!

가는 길 부터가 쉽지 않았다. 둔산동 둔산초등학교 정류장에서 출발했는데,,
618번을 타고 - 서대전역 3번출구 정류장에 내려서 KB 국민은행쪽으로 길건너서 - 서대전역 2번출구 정류장에서 513번으로 환승하여 - 운전면허시험장 정류장에 내려서 거의 10분을 걸어야한다. 냇가도 넘고 시골길을 따라 가다보면 나온다.
그래서 8시 5분에 618번을 탔는데 거의 9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도착해서는 필시에 뭐부터 해야되는지 몰라서 어리버리하게 행동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 먼저 도착해서 어리버리하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해라,, (적어도 그들이 물어보는거라도 엿들어라)
하지만 이 글을 읽는다면 적어도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당황할 일은 없지 훗

가장 중요한 준비물!
- 면허증 규격 증명사진 3장 (현장 촬영 가능)
- 교통안전교육 신청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
- 16,000원 (카드 결제 가능)
- 안경 (저시력자의 경우)

 

1. 
먼저 본관에 들어간다. 본관은 민원실 적혀있는 그 건물 맞다. 민원실이래서 당황하지 말자.
그리고 어쭙잖게 안내데스크에 묻는 초보같은 실수는 하지말자.
먼저 창문편에 각 응시 종목별로 수험표가 구비되어있다. 프로답게 수험표 먼저 작성하자.
여기에 가져온 증명사진 2장을 쓰게된다. 물풀로 두장 모두 예쁘게 붙이자. 
사진이 없는가? 현장에서 촬영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진 말아라.

2.
신체 검사, 즉, 시력 검사를 해야한다. 여기서는 안경끼고 나서의 보정 시력을 측정하므로 필히 안경을 끼고 가자.
이곳 신체 검사실에 10,000원 즉석 증명사진 부스가 있다. 뽀샤시는 기대하지 말자.
여기서 줄을 서서 시력을 검사하고 도장을 받으면 된다. 물론 작성된 수험표만 있다면 검사가능한 병원 어느곳이든 검사받을 수 있지만,,, 그럴시간에 여기서 빨리 해결하는게 훨배낫다.
비용은 6,000원 이다. 신분증과 카드를 제출하면 알아서 결제하고 도장 다 찍고 시력 검사해서 결과 도장 찍어서 주신다.

3.
9시에 도착해서 이것저것하다보면 벌써 9시 30분이 다가올것이다.
늦기전에 본관 왼편 계단 (문열고 나와서 본관 건물 왼편으로 가면 나옴) 올라가서 응시 전 교통안전교육을 받아야한다.
참고로 현재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60석 중 30석만 운영하니 유의하도록 하자. 물론 예약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리는 없다. 
2층 안내데스크 선생님의 지시에 맞추어 출석명부에 본인임을 확인하고 서명하고 수령한 수험카드와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맞게 착석한다. 참고로 교육은 비용이 들지 않으나 신분증은 항상 필요하다.
교육의 내용은 꽤나 실하게 알짜배기다. MC최욱이 진행하며 발암덩어리 신이남씨의 이야기와 예쁜 초보 운전자분과 도로 교통 순경 누나가 설명해주시는 이야기들은 꼭 귀기울여 잘 듣도록 하자. 
허나 대전 교육장의 응시분위기는 한마디로 씹창난 개판이었다. 내가 참여한 8월 14일 9시 30분 교육은 전체인원의 20프로가 전혀 듣지를 않았다. 
수강카드 14번, 17번은 휴대폰 하느라 바빴고 26번은 1분을 채 듣지 않았다. 교육시간에 학과시험 공부 앱으로 열심히 공부하던데, 꼭 교육영상에 나온 신이남씨처럼 운전하다가 사고나서 죽었으면 한다...
각설하고! 듣는중간에 안내데스크 선생님이 이수증을 발급해 주신다. 따로 어디에 필요한건 아니지만, 일단은 잘 보관해 놓도록 하자.

4. 
교육이 끝나고 학과 시험(필기 시험)을 접수하러 가면 된다. 다시금 본관으로 돌아와서 번호표를 뽑고 필기 시험 접수를 하면 되.......나 그날따라 인원이 많아서인지 학과 접수하실 분들 한꺼번에 줄서서 바로바로 접수해주셨다.
학과 시험 응시 비용은 10,000원.
그리 저렴한편은 아닌만큼 꼭 한번에 합격하도록 하자. 요즘엔 모바일 독학앱이 잘 되어있으니 진정한 스마트시대의 현대인이라면 폰게임보단 폰공부를 추천한다.
응시 접수해주시면서 붙여주시는 스티커에 응시시간이 명시되어 있다. 늦지 않도록 조심하자. 늦어버리면 응시료 증발이다. 
들어가면서 실버근로 할머니들이 손소독하고 휴대폰 끄라고 말씀해주신다.
방역과 예방이 우선인 지금이니 말씀을 잘 듣도록 하자.
내가 신청한 학과시험은 9:00~11:10 응시 시험이었고, 나는 걱정이 많아 학과(PC) 시험장 복도에서 40문제 모의고사 풀어보다가 11시 12분이 되어버렸다... 정신머리 없게 말이다. 다행히도 학과시험 감독관께서 전화해주셔서 깜짝놀라 허겁지겁 들어갔더니, 다행히도 응시기회가 날아가진 않았다. 천만 다행이지 말이다.
알려주시는 수험번호랑 이름을 정확히 기재하고 컴퓨터(PC)로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흰배경에 글씨만 달랑 적힌 심히 여백의 미(美)를 보여주는 시험 인터페이스지만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풀어주도록 하자. 문제 은행 방식이기에 선지 순서까지 그대로 나오는것 같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통과하도록 하자.
학과 시험을 합격하게 되면 감독관 선생님이 도장을 쾅 찍어 주시고 합격을 축하해주신다. 흐뭇하게 응시장을 나오면 된다. 
본좌(本座)는 82점의 낮은 점수로 겨우 합격했으나, 이 글을 읽는 독좌(讀座) 여러분은 100점에 준하는 점수를 쟁취하시기를 부디 부탁드린다. 
또 1,000문제를 풀면서 운전상식을 꽤나 알차게 채울수 있으니, 꼭 한번 다 풀어보던가 다 읽어보던가 하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마치며,,

앞으로 남은 일들은,
(1) 기능시험 합격하기 (접수했음. 22,000원,,,)
(2) 연습면허 발급하기
(3) 도로주행 합격하기

하지만, 지금 도로주행 시험은 이번주 내내 마감되어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사설에서 응시하게 되더라도 이번주 안으로 해결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당장 17일 화요일에 치게 될 기능시험을 꼭 한번만에 합격해서, 연습면허를 그날 발급받아내고야 말겠다. 
그래야만, 일주일 합격 계획을 해결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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